우연히 보게 된 예능 "주말엔 숲으로" 이제 시작하는 프로그램인데 처음에는 포맷자체가 그렇게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상욱, 김용만, 손동운이 제주도의 숨겨진 관광코스를 즐기는 모습? 하지만 보다보니 점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바로 욜로족(YOLO) 제주도 라이프스타일!! 가슴 한켠이 꿈틀 꿈틀 거리기 시작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고 싶은 일탈!! 바로 딱 한달만 혼자서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 "주말에 숲으로"는 이러한 욕망을 조금은 해소시켜주는 듯 했습니다.
욜로(yolo)족이란.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로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욜로족의 특징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데요.
어떻게 보면 대책없는 충동구매와 과소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단순한 물욕보다는 이상을 꿈을 실현하는 투자라는 점에서 다르게 보입니다. 말 그대로 로망껏 살아보기!!
"주말에 숲으로" 에서는 게스트(김용만,주상욱,손동운)짜여진 여행스케쥴이 아니라 자고 싶을때 까지 자다 일어나서 바이크 타러가고 맛집을 찾아다니기보다는 낚시로 잡은 볼락을 구워먹고..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삶을 보여줍니다.
다른 여행 프로그램처럼 억지 웃음을 만들기 위해 순위경쟁 레이스를 펼치거나 골탕먹이거나 하는 장면이 없어도 제주도의 숨겨진 경치와 또 욜로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더군요. 아직 시청률이 저조해서 이 프로그램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보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