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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랜디!! 유리겔라 망신 준 초능력자 사냥꾼

홍부반장 2021. 4. 8. 16:02

이번 포스팅은 초능력자 사냥꾼으로 알려진 마술사 제임스랜디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국가 혹은 개인이 초자연현상을 믿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위이자 사이비입니다."  - 제임스 랜디 - 

제임스랜디(James Randi)는 캐나다 태생의 마술사로 한 때 놀라운 랜디(The Amazing Randi)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 입니다.

 

 

마술사 랜디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있으니 이른바 초능력자 사냥꾼 입니다.

 

 

과거 랜디는 "누구라도 좋다. 그 어떤 초자연현상이라도 내 앞에서 입증한다면 백만 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라고 공언을 할 정도로 초능력의 존재를 부정해 왔습니다.

 

 

랜디의 주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초능력이라는 것은 단지 존재하는 마술의 일종이며, 시연자가 이를 마술이라고 밝히지 않고 초능력인 양 행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수 많은 초능력자들이 그의 앞에서 초능력을 선보였지만 아무도 상금을 가져간 사람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제임스 랜디가 초능력자들의 트릭을 모두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랜디가 이렇게 초능력자들의 트릭을 밝혀내는 이유는 바로 사기꾼들 때문이었습니다.

 

한 번은 랜디가 아프리카 여행을 갔다가 어느 마을에서 초능력자가 중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해 주는 것을 알고 현장에 방문하니 사기꾼이 마술 트릭을 이용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척 하며, 자신을 광적으로 숭배하게 하고 돈을 받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크게 화가 난 랜디는 이후 전 세계를 돌며 마술을 이용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찾아 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되었던 초능력자 유리겔라의 트릭을 밝혀낸 것 입니다. 랜디는 쟈니 카슨 쇼에 출연해서 직접 포크를 구부려보이며 유리겔라가 초능력자가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1991년부터 유리 겔라가 몇 번이나 법정에서 소송을 걸었지만, 법정에서 그는 랜디 앞에서 단 한 번도 초능력을 행사하지 못하며 소송에서 완패했습니다.

 

 

유리 겔라 외에도 수 많은 초능력자들이 랜디가 방문한 이후에 초능력이 거짓이라는 게 밝혀지며 망신을 당했습니다.

 

딱 한 번 상금을 가져갈 뻔한 사람은 있었는데 바로 아서 B. 린트겐 입니다.

 

 

그는 LP판 표면을 눈으로 보면 그 LP판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초능력을 발휘하였는데 랜디는 아서 린트겐에게서 어떠한 트릭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서 린트겐은 초능력자가 아니라 시력이 굉장히 좋고 클래식 관련 지식이 많은 능력자였습니다.

 

 

린트겐은 LP판의 강약과 진동수에 따라 나타나는 홈의 간격, 윤곽선, 빛깔 등이 저마다 미세하게 다른 것을 시력으로 파악하여 LP판의 정체를 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클래식곡 특히 베토벤 관련 LP 만을 맞췄고 그 외에는 맞추지 못했습니다.

 

 

초능력자 사냥군 제임스랜디, 그가 초능력의 존재를 부정하며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단지 초능력자를 망신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부로 초자연능력자를 자칭하는 사기꾼을 믿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제임스 랜디는 2015년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으며, 지난 2020년 10월 21일 향년 92세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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