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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브래드버리 !! 전설이 된 신조어 do a bradbury!!

홍부반장 2017. 9. 14. 17:47

2016년 호주 국립사전에 새로운 단어(신조어)하나가 등재되는데요. 바로 ‘두 어 브래드버리(do a bradbury)’라는 관용어로 그 뜻은 "뜻하지 않게, 우연하게 무언가를 이뤄내거나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입니다.

그리고 이 신조어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한 남자의 이름입니다. 바로 "스티븐 브래드버리"!! 기억이 잘 안 나신다구요? 그럼 일단 영상을 한번 보세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 동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니 기억이 나시나요? 우리에게는 너무 나도 화가났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

하지만 이 경기에서 호주의 국민영웅이 탄생하였습니다.

바로 스티븐 브래드버리!!입니다.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행운아!! 꼴등으로 달리고도 금메달을 딴 선수!!로 알려져 있지요

여기서 잠깐 이 선수가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된 과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쇼트트랙1,000m 준준결승전

이 선수는 3위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2위로 들어온 선수가 실격을 하며 준결승 진출!! 뭐 이정도는 흔히 있습니다.

쇼트트랙남자1000m준결승전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김동성과 반칙왕 리자준과 한 조였습니다. 꼴찌로 겨우 겨우 쫓아가던 중 리자준이 김동성을 넘어트렸고 그 역시 막판에 넘어지며 어부지리 2위로 결승 진출!! 이거 상당히 운이 좋습니다. ㅎ

대망의 1000m결승전!!

 오노와 안현수 그리고 말도 어이없는 리자준까지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브래드버리는 처음 스타트부터 마지막 바퀴까지 꼴찌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동메달을 노리는 작전?

하지만 결승선을 바로 앞에 두고 선수 4명이 넘어진 덕분에 홀로 결승선 통과~~금메달 획득!!

솔트레이크 한정 절대 최강운의 사나이 등극


두 어 브래드버리(do a bradbury)’ "뜻하지 않게, 우연하게 무언가를 이뤄내거나 성공했음을 의미"

 참고로 브래드버리의 금메달은 호주의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자 남반구에서 최초로 얻은 금메달입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금메달 수상소감으로 "이번 경기는 제가 이긴것이 아니라 10여년간 최선을 다한 저에게 주는 상인것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한 때 교통사고로 스케이트를 벗을 뻔 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재기한 자에 대한 신의 선물!! 

올림픽이 끝난 후 기념우표가 제작되고 은퇴한 후에는 해설자로 활동하며 올림픽에 나가는 호주선수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초대되는 등 호주 쇼트트랙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습니다. do a bradbury=최강 행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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