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극한직업에 소개된 이동 양봉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철이면 꽃 따라, 산 따라 천마마리 벌떼와 함께 이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의 명약이라 불리우는 아카시아꿀을 채취하기 위해 이동양봉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천연 벌꿀 중 아카시아 꿀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아카시아꽃은 개화 후 20일을 기점으로 지기 때문에 이동 양봉꾼들은 꽃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천만 마리 벌 떼를 데리고 전국 팔도를 이동하여야 합니다.
벌과의 사투를 벌이며 30KG이 넘는 벌통 250개를 옮기는 작업을 하루에 4번이나 해야하기 때문에 극한직업일 수 밖에 없습니다.
벌이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 수가 있어 벌통을 1초라도 서둘러 내려놔야 하며 혹여나 분봉(여왕벌이 벌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는)이라도 하게되면 몇만 마리의 벌떼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동양봉은 1분 1초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극한작업 입니다.
꿀 채취가 끝나면 꿀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로열젤리’ 작업이 시작됩니다.
로열젤리는 일벌이 먹으면 여왕벌로 신분상승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신비로운 물질로 로열젤리를 만들기 위해 작업자들은 쌀알보다 작은 유충 수천 마리를 인공 여왕집에 하나하나 이식해야 합니다.
2018년 올해는 이동 양봉농사 '최악의 해'라고 합니다.
이상기온으로 날씨는 춥고 비바람이 몰아쳐 아카시아꽃이 일찌감치 졌기 때문에 올해 아카시아꿀 수매량은 평년의 10%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는 거의 재해수준으로 특히 이동양봉이 실버농업으로 각광받으며 영세농가가 대부분이라 더 심각한 사태라고 합니다. 부디 아카시아꿀 소비가 많아지기를 ..
끝으로 아카시아꿀의 가격과 극한직업으로 얻어진 벌꿀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합영양제로서의 벌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영양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고 하며,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벌꿀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