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반백살 건모옹이 이번에는 태양열 조리기로 라면을 끓여먹는다?
거친 바람에 물이 끓기는 커녕 냄비를 고정시키지도 못했다고 하든데 아직 방송 전이지만 안봐도 비디오네요. ㅎㅎ
미우새에서 김건모씨가 사용한 태양열 조리기!! 일명 "햇빛 아궁이"라 불리우는 이 도구는 불이나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태양열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지구를 구하는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반사판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은 뒤 그 열을 조리기구 등에 쏘아 음식을 익히는 장치로 독일의 발명가 볼프강 쉐플러와 디터가 개발하였다고 하여 쉐플러조리기 또는 디터 조리기라고도 불리웁니다.
쉐플러 태양열 조리기는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태양을 쫓아 다니며 최대 1,45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 맑은 날에는 2리터 물을 2분만에 끓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돈을 20만원 정도면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빈국이었던 인도가 태양열 에너지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디터 조리기 때문이었습니다.
태양열 조리기의 두 발명가 디터와 쉐플러는 자원부족과 연료부족으로 고통 받는 제3세계 사람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발명품의 특허권을 내지 않고 제조법과 사용법을 가르쳤고 인도의 디팍 가디아와 부인 시런은 "태양열로 가난한 동포를 먹여 살리겠다"며 기술을 배워와 인도에서 태양열 조리기를 제조, 보급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 예로 인도 남부 티푸파티시에 있는 티루몰라 사원에서는 106개의 태양 집열 접시 판으로 구성된 쉐플러 조리기 하나로 한 끼에 3만 명, 하루 최대 10만 명분의 식사를 해결하고 있어 이 분야에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태양열조리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요. 팝콘을 튀기거나 라면을 끓이는 것 말고도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한 요리대회나 직접만드는 대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