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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구의 저주!!월드컵에 못나간 이유

홍부반장 2017. 5. 4. 15:55

축구에서 저주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펠레의 저주'입니다. 펠레가 우승을 예상한 국가는 우승은 커녕 본선진출도 못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기 일수였는데요. 펠레의 저주 못지 않은 것이 바로 호주축구의 저주 입니다. 

호주국가대표 축구팀은 과거 무려 32년 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였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아프리카 주술사의 저주 때문이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주의 시작은 1969년 11월 호주와 로데시아(현 짐바브웨)의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였습니다. 1970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호주는 짐바브웨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차전을 1대1로 비긴 뒤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모잠비크의 한 주술사로부터 '짐바브웨에 저주를 걸면 이길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승리를 위해 그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주술사는 짐바브웨의 골포스트 근처에 동물의 뼈를 묻은 뒤 저주를 내렸고, 경기는 거짓말처럼 호주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술사가 대가로 요구한 1000파운드를 호주 선수들이 지불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주술사는 짐바브웨에 건 저주를 호주로 돌려놓겠다고 경고했지만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곳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그 뒤 호주는 비록 74년 서독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고 1무2패의 성적으로 주저앉았고,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32년 간 '월드컵 구장의 잔디를 밟지 못했습니다. 

저주가 풀렸다?

2004년 계속되는 징크스에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인 존 사프란이 이 저주를 풀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를 찾아 다른 주술사를 고용하여 당시 주술사의 혼령을 불러내 저주를 풀었는데요. 그 이후 거짓말같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006년 호주는 독일월드컵에 진출했고 또 16강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당시 호주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거스히딩크 였습니다. 히딩크의 지도력은 2002년 대한민국4강진출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2010년, 2014년 호주는 모든 월드컵에 100%로 진출하였고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저주를 해결한 존 사프란은 많은 호주 축구팬들로부터 수많은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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