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또 다시 발생한 '먹튀치과' 논란 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치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휴업한다며 한 달째 잠적, 이미 치료비를 냈는데 갑자기 치료를 못 받게 된 환자들이 무려 800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이번 일이 코로나19는 핑계일 뿐 계획적인 사기라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문제의 먹튀치과는 바로 ㅇㅍㅎ치과의원 으로 처음 코로나로 인해 3주간만 휴업한다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문 열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임플란트나 교정 등 2~3년씩 걸리는 시술 중이었던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병원 휴업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해당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중이었던 50대 남성 김 씨는 10개의 치아를 발치한 상태에서 치료가 멈춰 이가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하고 목으로 넘겨야 하는 상태 입니다.
이런 피해자만 무려 800여명,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속출한 이유는 문제의 먹튀치과가 다른 곳에 비해 40%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2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치료비 부담이 컸던 환자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고 결국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저렴한 가격 하지만 막상 치과를 다닐때는 성의없는 진료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점점 의사 선생님이라든가 치위생사분들이 건성으로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브래킷(교정 장치)이 떨어졌는데도 이거는 지금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붙여 주지도 않았고……."
또 부정교합을 교정한 또 다른 환자는 잘못된 치료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상한 점은 치료를 하는 동아 매번 담당의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재 피해자 단톡방에 모인 사람만 780여 명, 피해액도 적게는 90만원에서 크게는 1400만원까지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피해자들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피해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폐업은 핑계이며 치기공사에게 지불한 돈도 밀린 데다 병원도 오래전에 내놓은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정황상, 사무장 병원(이벤트치과)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대차 계약에 직접 당사자가 치과 의사가 아니라 그 사무장이었으며 동일한 장소에서 치과의 상호가 4번이나 변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사무장은 계속 동일 인물로 파악이 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