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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Kamra(캄라)!! DNA로 입양(실종)된 가족찾는다

홍부반장 2019. 11. 5. 18:00

이번 포스팅은 미국 내 한인혼혈입양인연합 '325Kamra(캄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4년만에 DNA가 찾아준 모녀

 

한태순 씨의 딸 신경하 씨는 1975년 5월 9일 실종됐습니다.

 

 

당시 태순씨는 딸이 여느 때처럼 근처 할머니 집에 간 것으로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고 그 후로 3년간 2살 난 경하 동생들을 데리고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경하를 찾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잃어버린 딸을 찾느라 가족 모두 지쳐갔고 남아있는 어린 두 자식을 보며 결국 경하씨를 가슴에 묻은채 살아온 44년의 세월

 

2019년 10월 18일 모녀는 극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딸을 잃어버렸던 18살 어린 엄마는 67살이 됐고, 엄마를 잃어버렸던 딸은 49살이 돼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상봉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325Kamra' 때문 이었습니다.

 

'325캄라'는 미국 내 해외입양인 유전자 정보를 구축하는 단체로 한태순씨는 마지막희망으로 자신의 DNA를 등록해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간 아무 소식 없이 시간만 흐르던 중, 지구 반대편에서 딸의 행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경하 씨도 10여 년 전부터 한국의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국의 한 업체에 DNA를 등록해뒀는데, 얼마 전 경하 씨 딸의 권유로 유전자 정보를 다른 업체로 이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이관한 단체가 325Kamra와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여서 두 달 전 한 씨의 DNA와 대조를 해볼 수 있었던 겁니다.

 

325KAMRA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한인혼혈입양인연합 단체로 캄라의 DNA검사로 상봉한 가족이 13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325KAMRA에 DNA 등록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1년 이상 실종자 가족이어야 하며 캄라의 DNA채취 검사기관인 FTDNA에 의뢰 후, 결과를 가족에서 회신한다고 합니다.

 

FTDNA(Family Tree DNA)는 입양아의 DNA를 25년간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 한인입양인 5000여명이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찰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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