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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밀른!!파킨슨병의 냄새를 맡는 여성

홍부반장 2019. 3. 29. 17:30

이번 포스팅은 '죽음의 냄새'를 맡는 한 영국 여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현대의학의 불치병 중 하나인 파킨슨 병!! 이 병은 뇌 신경세포가 줄어들면서 손발이 떨리고 걸음걸이가 무거워지는 등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 입니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이 이 병을 앓았습니다.

 

 

파킨슨 병은 혈액 검사, X 선 검사, CT 검사, MRI 검사 등의 임상 검사에서는 발견 할 수 없어 예방 및 조기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 영국, 조이 밀른 씨는 남편인 레스 씨를 파킨슨 병으로 잃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조이 밀른은 레스 씨가 파킨슨 병으로 진단되기 6년전부터 남편의 변화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그 변화란 바로 냄새였습니다.

 

평소 냄새에 굉장히 민감했던 조이밀른은 파킨스병이 걸린 레스 씨의 냄새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에 따르면 남편에게서 '사향 같은 향기가 났다' 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나는 이 미묘한 냄새가 병원에 있는 다른 파킨슨 병 환자에게도 난다는 사실을 알고 파킨슨 병과 냄새에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을 파킨슨 병 연구자에 보고했고, 연구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몇 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실험 초반에는 조이밀른 씨가 냄새로 "파킨슨 병"이라고 판정한 사람이 파킨슨 병을 앓고 있지 않아, 오판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8개월 후 그 사람에게 파킨슨 병이 발병되었습니다. 즉, 조이 씨는 정답을 맞췄고, 아직 발병하지 않은 잠재 파킨슨 병 환자를 냄새로 찾아낸 것 입니다.

 

 

또 파킨슨 환자와 아닌 건강한 사람을 6명씩 모아 각각의 피험자가 착용하고 있던 T셔츠로 파킨슨 병 환자 여부를 판정한 결과, 12명 중 11명이 적중하였습니다.

 

파킨슨 병에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증명 된 것 입니다.

 

 

영국 맨체스터대의 퍼디타 배런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가 일반인과 차이를 보이는 체취 분자를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조이 밀른도 연구진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질량분석기로 인체 피지에서 나오는 수천 종의 휘발성 물질을 분석한 끝에 그 중 4가지가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종류임을 알아냈습니다.

 

파킨슨병 조기발견에 길이 열린 것 입니다.

 

그녀가 남편에게서 맡은 죽음의 냄새, 하지만 그것은 파킨슨 병을 이겨내는 단초가 되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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