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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뱀파이어 아버지

홍부반장 2019. 2. 28. 16:22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Friedrich Wilhelm Murnau)는 독일의 영화감독으로, 독일과 헐리우드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카메라를 등장인물의 감정상태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표현주의 예술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으며 뱀파이어 영화를 최초로 만든 감독 입니다.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 대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제1차 세계대전중 군대에 복무하면서 선전용 영화를 제작한 것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전쟁 이후에 무수히 많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주로 공포영화였습니다.

 

 

1920년 '야누스의 얼굴'을 시작으로 유령의 성(1921), 불타는 평원(1922) 등 이었으며 1922년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작품이 탄생하니 바로 "노스페라투(Nosferatu)" 였습니다.

 

'노스페라투'는 흡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각색한 작품으로 가장 오래되었으며 아직까지도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뱀파이어 영화 입니다.

 

 

이후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흡혈귀들은 결코 ‘노스페라투’의 올로크 백작을 뛰어넘지 못할 정도로 무르나우가 창조한 뱀파이어 캐릭터의 아우라는 충격적 이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는 나치를 피해 할리우드로 건너 와 활동을 했고 영화 ‘선라이즈’(1927)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세 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미국에서도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포 데블스’(1928) ‘시티 걸’(1930) 등의 영화를 내놓으며 승승장구했고 1931년 영화 ‘타부’(1931)가 개봉하기 일주일 전  안타깝게도 자동차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1931년 3월 11일에 일어난 일이었고,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43세 였습니다.

 

 

안타까운 천재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은 애도하였고 죽어서도 그의 영화적 성과는 더욱 칭송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적 성과 덕택에 그는 죽어서도 편안하지 못하였습니다.

 

 

누군가가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묘지를 파 관을 열고, 세상을 떠난 지 84년이 된 무르나우의 두개골을 훔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7월, 자신의 고향인 독일 베를린 근처에 있는 슈탄스도르프 공동묘지에 묻힌 무르나우, 누군가 무르나우의 묘지를 파헤치고 관을 열어 무르나우의 해골을 훔쳐 갔습니다.

 

무르나우의 묘지 옆엔 두 형제의 묘도 있었지만 전혀 손대지 않았고 오로지 무르나우만 대상이었습니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걸까? 

경찰은 관 주변에서 초와 촛농 그리고 분필 자국을 발견했고 수사 결과 악마 숭배자들의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실 무르나우의 묘지가 고초를 겪은 건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그의 관 뚜껑이 열린 채 발견된 일은 수도 없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악마숭배자들이 무르나우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는 바로  ‘노스페라투’라는 영화 때문이었습니다.

 

 

최초로 뱀파이어를 등장시킨 이 영화는 무르나우를 단순한 영화감독이 아닌, 영적이며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으며 뱀파이어 숭배자들에게 무르나우는 위대한 선각자처럼 여겨졌고, 그들은 무르나우의 유해를 신성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무르나우의 묘지는 뱀파이어의 존재를 깊게 믿는 사람들이나 사탄주의에 심취한 사람들에겐 성지와도 같은 곳이 되었고, 심심찮게 묘지 훼손이 일어났던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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