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소리꾼 이희문과 씽씽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갓을 쓰는 대신 짧은 반바지에 높은 힐을 신고 화려한 가발을 쓴 채 마치 서양의 글램록밴드 같은 복장을 하고 구성진 가락을 들려주며 국악계 괴짜로 소문난 소리꾼 이희문
이희문 프로필
출생: 1976년(나이 42세) 서울
소속: 한국전통민요협회 (이사)
가족: 어머니 고주랑
민요가 이래도 되나요?
이희문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지난 2017년 민요락밴드 ‘씽씽’이 미국 공영방송 NPR에 초청 받아 공연한 모습이 유튜브에서 백만 뷰를 넘게 기록하면서부터 입니다.
2015년 결성된 퓨전 민요밴드 씽씽(SsingSsing)은 우리의 전통 민요를 노래하는 그룹으로 멤버는 이희문, 신승태, 추다혜, 이철희, 이태원, 장영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보컬 이희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이수자 고주랑 명창의 아들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재능을 보였으나 정작 그가 소리를 시작한 것은 늦은 나이인 27살 때 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꾸었고 연습생이 되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군에 입대하였고 군 제대 후에는 가수 대신 프로듀서가 되고자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러다 어머니의 친구 이춘희 명창의 권유로 소리 공부를 시작하였고 공부한 지 두 달만에 재능이 빛을 발하며 민요경창대회에서 연속 입상, 2014년 KBS 국악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씽씽밴드의 공연은 다소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중의 삶을 노래하는 전통 민요에 담긴 신명과 흥취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은 우리 민요를 한 단계더 발전시켰으며 또 대중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