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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버린 소방헬멧!! 홍천소방서 김덕성, 김인수, 박종님, 이동현

홍부반장 2018. 11. 14. 15:38

이번 포스팅은 현대사회의 슈퍼맨이라 할 수 있는 '소방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얼마 전 강원도 홍천읍 희망리의 한 빌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홍천소방서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 이미 화재는 거실 및 베란다 양방향으로 화염과 연기가 불출되었으며 열기로 인한 내부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요구조자가 있다는 주변인의 진술

 

 

지옥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슈퍼맨들!!

 

이윽고 이들은 연기와 열기로 시야확보의 어려움 속에 인명검색을 하던 중 안방에서 이불위에 쓰러져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3세의 남자아기 였습니다.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 재빨리 탈출

 

 

 

아이는 의식이 없었으며 이송 중 경련과 구토증상을 일으키는 위급한 상활이었습니다.

 

이송 중 의식확보를 위해 산소투여, 심전도 검사, 기도 내 흡인, 쇼크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 패치 준비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병원 도착 전 아이의 의식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하루 뒤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자랑스런 슈퍼맨들!! 홍천소방서 김덕성, 김인수, 박종님, 이동현

 

 

그리고 그날의 사투를 보여주는 사진 한장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바로 녹아버린 소방헬멧

 

착용했던 소방헬멧이 화염에 녹아버릴 정도의 지옥불 속에서 그들은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소방관

 

 

하지만 영웅이 받는 취급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10시간의 진압 후에는 탈진으로 쓰러져 길바닥에 누워버립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방화복이 없어서 때론 동료의 옷을 빌려 입어야 하는 현실

 

 

혹여나 희생자를 구하지 못하게 되면 원망과 질타 속에 고개를 숙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슈퍼맨이라 자부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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