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민갑부 주인공은 저 멀리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화훼(꽃)농장과 민박집을 운영하는 임영선씨 입니다.
남미 대륙에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해 '세상의 끝'이라고도 불리는 항구도시 우수아이아
그리고 이 곳의 유일한 한국인(지금은 두집 입니다.)이자 하나뿐인 한인민박 '다빈이네' 민박집을 운영하는 임영선 서민갑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서민갑부가 인간미 넘치고 정겨운 민박집(다빈이네)사장님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수아이아에서 그녀는 화훼농장(꽃)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임영선씨 가족이야기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수아이아를 여행하던 (고)문병희할아버지는 춥고 척박한 땅이지만 길가에 핀 민들레를 보고는 이곳에서 채소와 꽃을 재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닐하우스 재배라는 새로운 농법으로 거대한 농장을 일구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과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수된 비싼 채소를 먹던 우수아이아 주민들은 문씨할아버지 덕분에 싸고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었고 또 화초를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우수아이아의 모든 식당들이 문씨할아버지의 생산물에 의존하며 독점 공급하며 큰 성공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택시를 타고 서민갑부가 운영하는 화원(Vivero los Coreanos)을 말하면 다 안다고 합니다.
한편 과거 (고)문병희 할아버지의 성공스토리는 우리나라 언론에 소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아쉽게도 할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장은 아들 부부가 물려받아 대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피와 땀으로 일군 엄청난 농장을 아르헨티나 정부가 해군부지로 사용한다고 다른곳으로 이전하라는 황당한 통첩을 받고 홀로 힘겨운 투쟁을 하다가 그만...
지금은 할머니와 며느리 영선씨가 대토로 받은 농지에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우수아이아에서 독점을 하면서 원예작물을 재배해 판해하고 있으며 영선씨와 할머지가 운영하는 예쁜 화원에는 꽃을 사러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 우수아이아 다빈이네 정보
이메일: viverodoreano@hanmail.net
주소: Lemarcial796 Ushuaia, Terra del Fuego
전화: 070-4248-8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