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수집하는 취미는 사실 없지만 몇가지 자주 쓰는 아이템은 많이 가지고 있는편인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소주잔입니다. 집에서 소주를 가끔 마시거든요...
그래서 해외에 나가게 되면 소주잔으로 나온 것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사이즈의 잔이면
그냥 구매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집에 한 20개 정도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나온 일명 "직급별 소주잔"이 탐이나네요
롯데주류와 GS25가 공동 진행 중인 ‘처음**’ 홍보 이벤트로 만든 이 직급별 소주잔은
직장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가 되는 듯 합니다.
사장부터 사원까지 술자리 태도나 습관이 다르지요 ㅎㅎ
술을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짜증나는 잔 일수도 있습니다
직급별 소주잔에 쓰여진 글귀가 재미있는데요
먼저 사장님하고 부장님 일명 간부,임원급 잔에는
내밑으로 원샷 나는 반샷!!
그리고 끝까지 남는 놈이 내새끼여 마셔!!
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회사에서 가장일을 많이 하는 과장과 대리의 잔에는
내밑으로 꺽지마라, 안주하나만 더시킬까요? 라는 글귀가 있네요
그리고 막내인 사원잔에는 주는대로 마시겠습니다!! 라는 글귀가 ..무섭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네요
근데 설마 회식자리에서 이거 사용하지는 않겠지요
술 못마시는 사원 죽습니다 .ㅎㅎㅎ
소주잔에 적힌 글귀가 기업 내 권력 서열화와 음주 강요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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