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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야 보날리!! 은메달 거부사건과 백플립

홍부반장 2018. 3. 31. 12:16

이번 포스팅은  프랑스 피겨선수 수리야 보날리(Surya bonaly)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수리야보날리는 유럽 챔피언 5회,프랑스 챔피언 9회 등 압도적인 실력의 소유자 세계정상급 피겨선수 였습니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국제대회에서는 늘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이쁘지 않았고 피겨스케팅에서 드물었던 흑인선수 이었습니다.

 

 

보날리는 인도양의 뤼니옹 섬 출신의 프랑스국적으로 체조선수였던 어머니에게서 점프기술을 배웠고, 타고난 특유의 탄력성을 바탕으로 당시 다른 선수들과 격이 다른 점프를 하는 선수였습니다.

 

 

얼마 전 까지 점프의 여왕은 바로 김연아 였듯히 90년대 점프의 여왕은 바로 수리야 보날리였습니다. 

 

 

 

 

그녀는 공식대회 최초로 쿼트러플 토 룹을 선보인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쿼트러플 외에도 1993년 파리 대회에서는 트리플 점프를 6회나 성공시켰고 199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 루프의 연속동작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국내 챔피언만 9회 연속을 차지할 만큼 프랑스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었으며, 유럽에서도 1991 소피아대회를 시작으로 1995년까지 유럽 선수권 대회 5연패를 기록하였던 독보적인 선수 수리야보날리

 

그러나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우승 성적은 없습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3년 연속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녀의 연기에 어떠한 실수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단지 예술점수가 턱없이 낮게 나왔을뿐...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여성선수로서는 최초로 쿼트러플 토 룹을 선보였음에도 예술점수를 낮게 받아 5위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내가 백인이었다면 훨씬 더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며, 더 큰 지원도 따냈을 것" 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리야 보날리 은메달 거부사건

 

1994년 일본 치바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였습니다.

 

당시 그녀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홈그라운드에서 연기를 한 사토 유카에게 우승을 내주고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억울한 그녀는 시상식대에 올라서는 것을 거부하고 얼음 위에 서 있어고 결국 시상자가 억지로 시상대에 올린 후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하지만 수리야는 은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벗어던지고 펑펑 울었습니다.

 

 

수리야보날리 백플립 사건

 

그녀의 마지막 무대였던 1998년 나가노올림픽, 보날리의 프리 연기가 막바지에 접어들 때였습니다.

 

 

그녀는 링크를 박차고 날아올라 덤블링을 하듯 공중에서 회전한 후 착지를 하였습니다. 피겨에서 난생 처음 보는 장면에 관중석은 어수선했졌지만 이내 우뢰와 같은 환호과 박수가 나왔습니다.

 

 

바로 국제 빙상 연맹이 공식경기에서 금지기술로 지정한 백 플립을 올림픽 무대에서 선보였습니다. 연기를 마친 보나리는 심판에게 뒤를 보인 채 관중석을 향하여 마무리 동작을 취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그녀는 "이길 수 없다는것을 알고 있었단.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나는 심판보다 관객에게 스케이팅으로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백플립을 한 이유에 대해 코멘트 했습니다.

 

 

 

보나리는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큰 실수가 없었음에도 6위에 그쳤습니다.


 

결국 최종순위 10위에 머물며 자신의 은퇴무대를 마친 수리야 보날리!!

 

그녀의 점수가 나오자 관중들은 부당한 심판들과 경직된 피겨계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피부색과 외모때문에 단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그녀

 

그간의 설움을 쏟아내듯, 금지된 기술이자 여자선수로서는 오로지 자신만 할 수 있었던 백플립을 완벽하게 선보인 후 심판진들을 향해 씨익 비웃었고 관중들의 박수는 오로지 그녀만을 향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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