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와이프가 회사 회식을 볼링장에서 했다고 하더군요
요즘 회식을 술 대신 식사와 가벼운 단합운동으로 볼링장을 이용한다는 말을
얼핏들은 적은 있었는데...
암튼 와이프에게 잘했냐고 물으니 꼴등을 했다고 합니다.
ㅎㅎㅎ
몇점이냐고 물으니 17점이라네요 ㅎㅎ
헐~~~
볼링 퍼펙트가 300점이고 보통 8~100점은 나오는데 어떻게하면 17점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그리하야~~
와이프의 볼링실력을 점검 및 스킬 업 할겸 볼링장을 찾았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회사에서 볼링장을 갈 것 처럼 말하더라구요)
저희가 찾아간 볼링장은 일명 락볼링장으로 부평에 있는 스카이락 볼링장이었습니다.
볼링장에 들어가니 이름 그대로 락 스럽네요
과거 90년대 말에 다니던 락카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음악도 빵빵하고.
조명도 반짝 반짝하니...
부평락볼링장 스카이락에서는 맥주도 마실수 있게 컵꽂이가 있네요 ㅎㅎ
흠..
락볼링장의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맥주도 마실수 있는지는 몰랐네요
신발을 대여하고 볼링공을 선택~
볼링공 또한 형광색이네요 ㅎ
저희는 가장 끝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이 자리가 한쪽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고
또 무엇보다 와이프를 부담없이 질책하고 놀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와이프 먼저 시작~~
바로 궈터로 골인^^
일단 자세가 너무 높네요 ㅎㅎ
지적질 작렬!!
두번째 역시 궈터!!
공을 높은 시점이 너무 빠르고 팔을 쭈욱 하고 팔로잉을 해야 하는데
와이프는 대각선으로 끊어던지더군요
바로 지적질 작렬!!과 동시에 이번엔 반대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네요 ㅎㅎ
그만좀 지적질 하라고..
그 후..아무런 대화없이 볼링만 ^^치다 차분히 갈켜주었네요 ㅎㅎ
그리하야 겨우 겨우 50점 돌파!!
다음번엔 꼴등은 면할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15년만에 볼링이지만 그래도 150은 쳤네요
스페어 처리가 전혀 안되어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더블 2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