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방관의 생명을 살린 3분의 기적같은 이야기
지난 1월 13일 동대구역 KTX가 3분가량 지연이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열차는 고장도 아니었습니다. 열차가 지연된 이유는 바로 의료진을 기다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의료진들은 누군가에게 이식 될 소중한 심장이 들어가 있는 아이스박스를 들고 동대구역으로 가던 중 출발시간에 도착을 할 수 없게 되자 역무실에 전화를 걸어 열차 출발 시간을 지연해 달라 요청을 하였습니다.
누군가의 골든타임을 위해서 KTX가 탑승객들의 양해를 얻어서 출발 시간을 늦췄고 심장이식을 기다리던 환자는 무사히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심장을 기다리고 있던 환자는 확장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은 서른아홉 살 소방관 서민환 씨였습니다.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살린 의료진, 그들은 바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였습니다.
생과 사의 연결고리,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란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 전문 의료인으로 심장, 간, 신장 등의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파손되어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경우 타인의 장기로 대체하는 장기이식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전문 의료인을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라고 합니다.
기증자 발생을 점검하고 뇌사자가 발생하면 확인, 이송, 관리, 동의를 받는 일을 하며 수혜자와 기증자 및 가족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이 외에도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는 수술 일정 조율, 장기이식 수술 참여, 장기 보전 및 이송, 수술 후 수혜자 재활 관리 등을 진행하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 제시, 이식과 관련된 서류작성, 연구, 통계 관리를 하는 업무를 합니다.
장시이식 코디네이터 전망과 연봉
최근 바이오공학의 성장으로 장기이식과 복제기술이 보편화되면서 효과적으로 관련 ‘상품’을 관리하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는 미래 의료종사자 사이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연봉수준도 계속 증가할 전망직종 입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되는 법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되는법은 먼저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간호사 면허는 3년제 전문대학 이상의 간호학과나 간호대학을 졸업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야만 취득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을 위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를 위한 전문교육과정이나 자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 의료기관에 취업하여 자체교육을 통해 양성이 되며 관련교육으로는 한국장기조짖기증원에서 실시하는 뇌사판정 및 장기,조직기증 관련교육이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채용시 중환자실 또는 신장실의 경력 임상에서 3년 이상의 경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식관련 경험이 있거나 수술과정을 익힌 간호가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