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이날치 밴드의 노래 '범내려온다'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날치 밴드는 2019년 결성된 음악 그룹으로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고로 밴드명인 이날치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에서 따온 것으로 판소리를 대중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입니다.
'범내려온다'는 이날치 밴드의 노래로 개그우먼 장도연이 코미디 빅리그에서 '범내려온다' 노래를 부르며 연기를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범내려온다라는 제목이 굉장히 특이한데 이 노래는 판소리 수궁가(토끼전)에서 나오는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토끼를 찾으러 절벽을 오르다가 온 힘을 다 쓰고만 별주부(자라)가 마침내 절벽에 올라 저 멀리에 토끼를 발견했는데요.
자라가 “토선생!”하고 부른다는 게 그만 힘이 빠져 “호선생!” 하고 발음이 새버렸죠.
마침 그때 호랑이(범)가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몸에 좋다는 자라로 만든 용봉탕을 먹고 싶은 마음에 신이 나 한달음에 산을 내달리는 모습과, 이에 겁에 질려 바닥에 바짝 엎드린채 어쩔 줄 몰라하는 자라의 위기상황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날치의 범내려온다는 고전과 현대 음악의 조합으로 너무나 멋지게 표현한 곡으로 많은 무대에서 커버가 되며 이날치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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