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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켈리와 손기정!! 조니켈리 운동화에 얽힌 사연은?

홍부반장 2020. 7. 24. 11:41

이번 포스팅은 마라토너 존켈리와 손기정의 우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 인생의 페이스메이커 손기정!!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마라톤 영웅 그 둘의 사연은?


1945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우승을 차지한 존 켈리, 그런 존 켈리가 고마움을 전한 선수가 있었으니 놀랍게도 그는 바로 손기정이었습니다!!

 

 

존켈리는 1935년과 1945년 보스턴마라톤에서 두 번 우승!!

 

1992년까지 61회 출전 58번 완주를 하였고 2위 7번, ‘톱10’에 18번을 차지한 명실공히 보스턴의 "살아 있는 전설" 입니다!!

 

 

 

미국 마라톤영웅이란 불리우는 조니켈리가 손기정에게 우승 뒤 감사함을 표현한 이유는 바로 운동화 때문 입니다.

 

 

손기정과 존켈리 두 사람의 인연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두 사람은 베를린 시내를 함께 뛰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손기정은 1위로 골인을 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미국대표였던 존켈리는 18위를 기록했습니다.

 

 

시합이 끝난 후 존켈리는 손기정선수에게 “운동화를 내게 주게나. 그러면 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네”라며 신었던 신발을 달라고 했고 손기정 옹은 흔쾌히 존켈리에게 자신의 신발을 선물했습니다.

 

 

존켈리가 손기정 옹에게 운동화를 달라고 했던 이유는 당시 미국산 운동화는 굉장히 무거웠고 손기정 옹의 운동화는 엄지발가락과 다른 발가락이 구분되어 편하고 가벼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메달을 획득한 마라토너의 운동화가 자신(존켈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손기정옹은 귀국을 한 후 조니 켈리에게 같은 스타일의 운동화 두켤레를 보내주었고 존켈리는 운동화가 낡아 헤어질 때까지 신으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존켈리는 손기정에게 보스턴마라톤에 출전하라고 4번이나 편지를 썼지만 손기정은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47년 제자 서윤복을 보스턴마라톤 대회에 출전시켜 세계신기록을 내며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또 1950년에는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을 1, 2, 3위에 입상시켜 한국마라톤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손기정은 내 가장 좋은 친구였지. 다정다감했고 의리가 있었어"

 

조니 켈리는 손기정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했지만 이내 "그게 인생이라며 우리가 다시 태어나 또 만난다면 역시 좋은 친구로 지낼 거야. 그러나 다시 레이스를 할 땐 나도 만만치 않을 걸.”라고 회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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