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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항공 961편 추락사고 진실!! 멍청한 납치범들, 하이재킹

홍부반장 2020. 2. 8. 12:26

이번 포스팅은 비행기 최악의 사고 중 하나인 1996년 에티오피아 항공 961편 비행기 추
락사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961편(보잉 767-260ER) 사고는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까지 비행기 납치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최악의 사고 입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961 납치사건

 

1996년 11월23일, 에티오피아 항공 961편은 인도 뭄바이에서 출발하여,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케냐의 나이로비, 콩고 공화국의 브라자빌,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를 경유하여 최종적으로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으로 향하는 비행기였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기착지인 아디스아바바에서 3명의 청년이 탑승하며 최악의 비행기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961가 이륙하자 이들 3명은 자신들이 무기와 폭탄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동료 11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다며 조종실을 장악했습니다.

 

 

이들이 호주로 망명을 요구한 이유는?

 

이들은 자신들이 에티오피아 정부에 저항하다가 투옥됐던 정치범으로 에티오피아에서는 더이상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으므로 호주로 정치적 망명을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하이재킹(비행기납치)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이미 두번이나 하이재킹을 경험했던 아베테 기장도 사건 후 이렇게 막무가내인 납치범은 처음이었다고 말할 정도 였습니다.

 

 

이들이 호주로 망명을 요구한 이유는 당시 객실 책자에 나와있는 보잉767기종의 최대 항속거리가 호주까지라고 나와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 항공 961는 운항하는 거리까지만 연료를 싣고 있었기 때문에 호주까지 가기 위해서는 나이로비에서 재급유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팜플렛에서는 호주까지 갈 수 있다며! 구리치지 말고 호주로 가!" 하면서 기장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결국 기장은 그들의 요구대로 기수를 돌렸으나 호주로 향하지 않고 그저 아프리카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 비행했습니다.

 

이는 필요시에 가까운 인근 공항 또는 바닷가에 비상착수를 할 기장의 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납치범이 이를 눈치채고 에티오피아 항공 961의 기수를 동쪽으로 향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결국 기장도 기수를 동쪽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961편 추락사고 진실은?

 

에티오피항 항공 961편 기장은 기체가 바다에 추락하여 모두 죽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자 은밀히 코모로로 방향을 바꾼 후 연료가 떨어져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듣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비행기의 연료가 다 떨어졌고 양쪽 엔진이 모두 멈춰 비행기는 서서히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베테 기장은 그랑드코모르 섬의 공항에 비상착륙을 하려고 했지만 납치범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격투가 벌어졌고, 이로 인해 에티오피항 항공 961편은 공항으로 향하는 방향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기장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휴양지와 가장 가까운 해변에 수중착륙을 하기로 선택했습니다.

 

결국 관광객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는 코모로제도 해안에 비상착수한 에티오피항 항공 961편!!

 

기장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왼쪽 날개를 먼저 수면에 닿게 하여 비행기 동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했지만 결국 비행기 동체가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에티오피항 항공 961편에 탑승한 12명의 승무원과 163명의 탑승객 중에서 125명이 사망하고 겨우 50명만이 부상을 입은 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기장의 적절한 비상착수 지점 선정으로 이 사고를 목격한 관광객과 현지인,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사람들이 재빨리 구조활동에 나섰고, 때마침 프랑스 의사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들이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티오피항 항공 961편 아베테 기장은 공중납치를 세 번 당하고 살아남았으며 기장의 행동은 매우 적절한 대처로 인정받아 폴라리스상을 수상했습니다.

 

 

 

에티오피항 항공 961편 납치범의 정체는?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던 납치범들은 결국 안전벨트를 매라는 기장과 부기장의 경고를 무시했고 추락시의 충격으로 즉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정체는 정치적 망명이 아니라 그저 무직자 2명과 간호사 1명이었고, 11명의 동료가 있었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또 범인들이 과시했던 폭탄(유리병)은 위스키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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