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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코프로젝트!! 암호명A 는?, 유일한 박사

홍부반장 2019. 10. 29. 10:44

이번 포스팅은 해방 당시 한반도 비밀침투작전이었던 '냅코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냅코프로젝트(NAPKO Project)란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OSS)이 일본군의 기세를 누르고 전쟁을 승리로 종식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한 비밀작전입니다.

 

 

한인 공작원들을 훈련시킨 후 잠수함과 낙하산으로 한반도에 침투시켜 정보 수집과 거점 확보, 사보타지 활동 등을 목적으로 계획 된 냅코프로젝트

 

 

당시 미국 전략첩보국(OSS, Office of strategic services)은 재미 한인 중 민간인과 군인, 미국 내 포로수용소 출신의 한인 포로, 버마에서 탈출한 학병 출신 한인 등을 모집하였습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앞바다에 있는 산타 카탈리나 섬에서 외부와 고립된 채 강도 높은 첩보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항복 선언으로 한반도 침투의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냅코프로젝트는 종결되었고 1945년 9월 훈련에 참가한 한인들은 해산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활약 한번 해보지 못하고 해산된 냅코프로젝트와 19인의 이름모를 한인들

 

 

이들의 존재는 1급 비밀문서(NAPKO Project of OSS)로만 존재하다 30년만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냅코 프로젝트’ 요원들은 직업도, 나이도, 출신도 다른 평범한 한국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한국의 성공한 기업인 50세 A"라 기록된 인물도 있었습니다.

 

 

냅코프로젝트 암호명 ‘A’ 는 누구?

 

암호명 ‘A’로 불린 그는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쓴 '유한양행'의 창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님 입니다.

 

  

유일한 박사는 1905년 10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일제가 대한제국의 재정과 외교를 장악하자, 그의 아버지였던 유기연이 나라를 구할 인재가 되어 돌아오라는 당부와 함께 어린 아들을 떠나보낸 것 입니다.

 

1926년에 귀국하여 빈곤과 기아로 인한 질병에 허덕이는 조선인들을 보며 유한양행을 창립하였고 결핵약을 미국에서 수입하여 보급하였으며 진통소염제인 안티푸라민, 혈청등을 개발하여 판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일학 박사는 독립운동가로서의 활동도 하였습니다.

 

1930년대 후반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1942년 재미한인으로 이루어진 한인국방경비대(맹호군) 창설을 주도했으며, 1945년 OSS의 냅코작전에 참가했습니다.

 

 

50세의 나이에 OSS의 강도높은 군사, 첩보훈련을 받았는데 당시 OSS 훈련책임자가 유일한을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매우 투철한 애국자로 자신의 회사의 존망을 무릅쓰고 그의 사업 조직망을 기꺼이 이용하는 데 동의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냅코프로젝트는 침투직전 일본이 항복하는 바람에 실행되지 못했고, 유일한은 살아 생전 이 작전에 참여한 사실을 함구하였습니다.

 

독립 이후 유일한 박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고 판단, 유한재단을 설립하여 자신의 사재를 털어 고려공과기술학원, 한국직업학원, 유한공고 등을 설립하여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배움을 포기했던 아이들이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1969년 경영에서 은퇴하면서도 자신의 자녀가 아닌 전문 경영인(즉, CEO)에게 경영권을 인계, 대한민국 최초로 전문경영인 제도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종업원 지주제도를 실시하였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노환으로 타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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