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티은 "철로 만들 물고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은 우리 생활에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필수 자원 일 뿐만 아니라 철은 때때로 절망에 처한 사람들과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원하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저 멀리 캄보디아에서는 아주 특별한 물고기가 많은 캄보디아인의 목숨을 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철로 만든 물고기 "Lucky Iron Fish" 입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하루 2달러로 살아가는 가난한 나라 캄보디아
때문에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철분 부족으로 빈혈을 앓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철분 부족을, 캄보디아 사람들은 독특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는데요.
바로 음식에 ‘철로 만든 물고기’를 넣어 조리하는 것 입니다.
철로 만든 물고기를 고안한 사람은 캐나다인인 크리스토퍼 찰스 교수로 그는 7년 전 캄보디아의 칸달 지방을 방문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철분 부족으로 고통받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철분 부족으로 아이들은 허약하고 지능이 떨어졌으며, 임산부들은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철분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이를 본 찰스 교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철분 부족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철 물고기였습니다.
요리를 할 때 철 덩어리를 넣고 10분 정도 끓이면 철분이 요리에 녹아들어, 음식을 먹을 때 철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철물고기((Lucky Iron Fish)로 캄보디아인은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75%를 섭취할 수 있게 되었으며 빈혈도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캄보디아 칸달 지역에서는 2,500여 가구에서 철 물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병원과 비영리단체 등을 통해 9,000마리의 철 물고기가 캄보디아 전역에 보급되어 캄보디아인들에게 철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