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굉장히 무서운 말 입니다.
하지만 일종의 미신으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저주라는 단어를 무서워 하면서도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요즘 저주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듣는 곳이 바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져리그 인데요
바로 저주가 걸린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미국 메이져리그에는 4대 저주가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와후 추장의 저주, 컵스 염소의 저주,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 시카고 화이트 삭스 블랙삭스의 저주 입니다.
여기서 저주란?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는 MLB에서 저주의 원조격으로 여기서 밤비노는
전설의 야구선수 베이비 루스의 애칭 입니다. (밤비노가 이탈리어로 베이비라는 뜻)
보스턴은 1920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후 베이비 루스를 라이벌 뉴욕 양키스로 헐값에 트레이드 하였는데요
그 뒤 보스턴은 4번의 월드시리즈에 진출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보스턴은 86년 만인 2004년에야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여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이었습니다.
시카고 컵의 염소의 저주는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컵스는 염소(머피)를
데리고 입장한 빌리 시아니스라는 이름의 팬을 쫓아냈고, 시아니스는
"앞으로 컵스는 염소를 입장시키지 않는 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했는데요
아니나 다르까 이후 매번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를 하여 근70년간 우승을 못하고 있습니다 .
(2005년 화이트삭스가 88년만에 우승을 하였습니다. )
현재 보스턴과 화이트삭스는 저주를 깨는데 성공했고 이제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는 두팀만이 남았습니다.
바로 클리블랜드와 시카고컵스인데요
공교롭게도 올해 두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게 되어 무조건 한팀은 저주를 깨는데 성공하고
남은 한팀은 또 다시 저주를 풀기위한 험난한 여정에 돌입을 할 것입니다 .
오늘 폿팅 주제는
바로 남은 두개의 징크스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와후추장의 저주 입니다 .
클리블랜드는 과거 추신수선수가
몸담았던 팀으로 우리에게는 익숙한 팀인데요
얼굴에 인디언 머리띠를 두른
마스코트를 이 팀의 로고를
아마 대부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
클리블랜드는 1951년 팀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교체하고 표정도 우스꽝스럽게 바꿨습니다.
원래 의도는 와후 추장을 더욱더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바꾸는 것이었는데요
문제는 이 로고가 특정인종을 비하한다는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과거 얼굴이 붉은 인디언들을 모욕한다고 해석)
이에 많은 정치인과 팬들은 이 마스코트를 변경할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단 한차례도 의견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후 클리블랜드는 우승과도 거리가 멀어지자 와후 추장의 저주란 말이 생겼났습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와후추장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 중 과연 어느 저주가 풀릴지..
지금 미국은 그 어느때보다 월드시리즈에 관심이 뜨겁다고 합니다 .심지어 암표1장이 2천만원을 넘었다고 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