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 핫한 것도 모잘라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하야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게 된 이유는 바로 최순실과 팔선녀
그리고 그의 딸 정유라 특혜 등
온갖 비리와 특혜가 난무하는 남의나라 보기 너무나도 부끄러운 사건들이네요.
이러한 가운데 2년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밀회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바로 각종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가 이름 그대로 밀회에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 역시 이 드라마를 보았는데요
유아인이 천재 피아니스트로 나오고 김희애가 교수로..
그리고 유아인과 김희애 러브 러브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드라마 밀회에서 한 학부모의 치맛바람으로 명문대 음대 피아노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한 조연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요
극 중 이름이 바로 정유라 입니다
극중 정유라는 대학재단
이사장(심혜진)과 밀접한
사이인 엄마 백선생(무속인)
덕분에 무난히 입학은 했지만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부족한 출석일수와 실력 및 과제로
낙제점을 받아야 하나
결국 B 학점을 받는장면이 나옵니다.
현실속 정유라도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특히나 B학점 맞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똑같네요
그리고 또 놀랄만한 장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교수가 출석을 부르는 장면인데요
'124번 이선재(유아인), 125번 정유라에 이어 126번 최태민'이라고 이름을 호명한 것 입니다.
최태민은 아시다시피 최순실의 아버지 이름입니다.
거기에 '밀회'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이화여대 출신이라는 점도 참 놀랐습니다.
그럼 정성주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예견했거나 이화여대 정유라 특혜입학 관련하여 어떠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사실 그것은 아닙니다.
밀회는 정유라가 입학한 2015년보다 앞선 2014년 3월에 방영되었거든요
아마 원고는 그 전에 집필하였을 것이니 알고 쓴 것은 아닌 듯 싶네요
하지만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지금의 논란과 놀라울 정도로
연결고리가 많아 때아닌 '밀회 다시보기' 열풍까지 생겨날 정도라 합니다.
사실 밀회라는 드라마를 처음에는 즐겨보다가 시간이 지난수록 현실감이 없다라는 생각에
중간에 그만 보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그 때 느꼈던 억지스러움이 2년이 지난 지금 현실로 다가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