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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세발다리 맹도견, 도우미견, 시각장애 안내견

홍부반장 2020. 6. 5. 10:21

이번 포스팅은 일본의 도로법을 개정한 아주 특별한 견공, '시작장애 안내견 사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세퍼드 '사브'는 시각 장애인 주인을 안내하는 도우미견 입니다.

 

 

1977년 4월8일에 태어난 사브는 일본의 나고야에서 시작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받은 후 맛사지 치료를 하는 남성에게 인도되어 그의 눈이 되었습니다.

 

 

 

1982년 1월25일, 일본 나고야시 156호 국도에서 사브는 주인을 안내하고 가다가 교통하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눈이 많이 내렸는데 가드레일이 없는 좁은 길에서 균형을 잃은 차량이 사브와 주인이 인도쪽으로 미끄러져 덮쳐왔습니다. 그러자 사브는 주인을 안전한 쪽으로 끌어내고 차량을 막아섰다고 합니다.

 

개가 주인을 벽으로 밀치더니 차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당시 운전자-

 

이 사고로 주인은 무사했지만, 사브는 중상을 좌쪽 앞다리에 신경절단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의사들은 사브를 안락사 시킬 것을 권장했지만 주인은 안락사를 시키지 않았고 최선의 선택으로 왼쪽 앞다리의 절단을 강행 했습니다.

 

 

이후 사브는 세발 다리 안내견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이에 총리는 공로상을 주었고,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주 명예견'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브에게 주민표(한국의 주민등록증)를 교부했습니다.

 

 

주민표에는 세발다리 맹도견 '사브'의 이름과 함께 '주민이 된 날'이 적혀 있고, 돕고 있는 시민과의 관계는 '파트너'라고 기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브의 사례를 계기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사고를 당할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으며 심지어 일본의 도로법까지 개정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발다리 안내견 사브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차선이 두개 이상인 도로에서는 보행자 도로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는 조항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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