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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루스티그 !! 에펠탑만 두번 판 사기꾼, 알카포네 한테는?

홍부반장 2020. 5. 29. 11:46

이번 포스팅은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으로 사기를 친 희대의 사기꾼이자 도둑 빅토르 루스티그(Victor Lustig)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25년, 프랑스의 에펠탑은 녹슬고 수선이 많이 필요한 상태로 향후 20년 정도만 버틸 수 있다는 진단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된 한 남성이 에펠탑을 이용하여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니 바로 빅토르 루스티그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먼저 빅토르 루스티그는 에펠 탑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부처인 우편 전신부의 차관(부회장)으로 위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대규모 고철 거래상 6명을 파리에 있는 드크리용 호텔에 초대했습니다.

 

 

그는 모임에 참석한 고철 거래상들에게 정부가 비용 문제로 에펠 탑을 수리하지 않고 철거 될 예정이니 해체 후 고철 판매 가격을 감안해 철거 공사 입찰에 참가하라는 정부 명의의 의뢰서를 나눠주었습니다.

 

 

이 입찰에 다수의 고철 사업자들이 참가했고 한 업체가 100만프랑(약 6억원)이라는 가격에 낙찰을 받았고 보증금으로 25만프랑(약1억 5천)을 선불로 지급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프랑스판 봉이 김선달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돈을 만진 빅토르루스티그는 이후에도 에펠탑을 같은 수법으로 한 번 더 팔아먹었다고 합니다.

 

빅터 루스티그의 사기행각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전역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그는 5개 국어(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체코어)에 유창했다고 하며 45 개의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빅터루스티그의 유명한 사기극 중에는 에펠탑 말고도 갱단두목 알카포네와 일화도 유명합니다.

 

 

바로 미국의 암흑가를 주름잡던 갱단두목 알 카포네, 루스티스는 알 카포네를 찾아가 두 배를 만들어 주겠다며 5만달러를 빌려갔습니다.

 

 

당시 알카포네는 만약 자신에게 사기를 칠 경우 향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에 겁을 먹은 루스티그는 2달 후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며 알카포에게 돈을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알 카포네가 돈을 돌려준 이유를 묻자 루스티는 알거지가 되었다고 고백하였고 이에 통큰 알 카포네는 5,000달러를 루스티스에게 줬다고 합니다.

 

빅토르 루스티그는 1935년, 15건의 사기혐의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아 악명 높은 감옥으로 알려진 알카트라즈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12년 후 폐렴으로 감옥에서 사망하였습니다.

 

희대의사기꾼 빅토르 루스티그 어쩌면 역사는 그를 에펠탑을 팔 수있는 남자로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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