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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소원재단!! 소원을 들어주는 구급차(앰뷸런스 위시재단)

홍부반장 2020. 5. 9. 00:37

이번 포스팅은 네덜란드의 소원을 들어주는 구급차(앰뷸런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7년 네덜란드, 연락을 받고 급히 출동하는 앰뷸런스, 이내 환자를 싣고 달려간 곳은 병원이 아니라 미술관이었습니다.

 

 

이 수상한 구급차의 비밀은?

 

“죽음이 묻습니다. 만약 당신이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죽기 전에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에 데려다주거나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주선해 주는 앰뷸런스, 바로 앰뷸런스 소원재단 입니다.

 

 

 

2007년에 설립된 이 재단(Ambulance Wish Foundation)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의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민간 봉사단체 입니다.

 

 

20년간 구급차 운전사로 일한 케이스 펠드블이 2006년 한 남성 말기암 환자를 이송하다 "바다를 보고싶다"라는 그의 마지막소원을 이뤄주며 설립된 앰뷸런스 소원재단

 

 

신청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앰뷸런스 소원재단에는 365일 24시간 앰뷸런스 6대와 무려 2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앰뷸런스 위시재단의 자원봉사자는 의사와 간호사, 구급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신청자는 의료시설을 완비하고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창문을 넓게 만든 앰뷸런스를 타고 소원현장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앰뷸런스 소원재단에는 매년 2천 건 정도의 소원이 접수, 11년간 1만 명이 넘는 말기 환자들이 소원을 이뤘다고 합니다.

 

 

신청자들의 소원은 의외로 작고 평범한 것으로 집에 가기, 고향 방문, 미술관 관람, 식물원이나 동물원 구경, 콘서트 관람, 딸의 결혼식 참석, 바다 보기, 좋아하는 팀의 축구경기 보기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손을 잡아본 환자도 있었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손녀딸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산모가 있는 병원으로 데려가 초음파 영상으로 만나게 해준 소원도 있습니다.

 

소원여행 중에 6명이 눈을 감았는데 따라간 가족이 임종을 지켰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가장 존엄하고 아름답고 만족스런 세상과의 이별장면이었습니다.

 

이 재단이 알려지면서 가까운 벨기에, 독일, 영국 등에 비슷한 단체가 만들어졌으며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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