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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동 보릿골!! 아버님 모시고 다녀왔네요 ㅎㅎ

홍부반장 2016. 4. 18. 12:39

지난 주말에는 장인어르신과 조카들이 저희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광주에서 종합검진차 내려오신 아버님을 집에서 하루동안 모셨는데

솔직히 많이 힘드네요 ㅎㅎ

 

 일단 잠자리부터 봐드려야 하는데요

예정에 없는 조카들의 방문으로 이불이 부족하더라구요

집안에 이불이란 이불은 몽땅 꺼내고 쿠션이 될 만한 것들은 다 꺼내서

어찌 어찌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하지만 잠자리 말고 정작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먹거리 입니다.

아버님이 종합검진후 갑자기 밀가루 음식을 전혀 드시지 않더라구요

근데 또 조카들은 아직 어려서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못 먹거든요..

 전날에는 샐러드바가 있는 샤브샤브로 어찌 어찌 식사를 했는데요

샤브 샤브를 이틀연속으로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보릿골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보릿골은 보리밥 정식집인데요 다행히 어린이 메뉴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삼산동 보릿골에 미리 전화를 걸어 자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넓어서 예약을 안해도 될 뻔 했네요 ㅎㅎ

그래도 구석에 편안한 좌식자리에서 식사를 하니 좀 편하기는 했습니다.

 보릿골에서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어린이 메뉴인 돈까스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돈까스에 이가 조금 빠졌는데요

조카가 두명인데 돈까스를 나이 만큼 먹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큰조카는 8개 작은조카는 6개 ㅎㅎ

물론 이것도 다 먹지 못했습니다.(한창 안 먹을 나이네요 ㅎㅎ)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바로 해물파전 입니다.

얼마전에 종로빈대떡에서 해물파전을 먹어서 그런지 그닥 땡기지는 않네요 ㅎㅎ

사실 이틀동안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아주 아주 입맛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보리밥 정식!!

보리밥 정식은 각종 나물과 야채에 꽁보리밥 그리고 청국장과 비지찌게가 같이 나오더라구요

 대부분의 반찬들은 보리밥과 함께 비벼지고 반찬은 요 고추범벅정도였습니다.

흠..고추범벅이 입맛을 돋구아 주네요 ㅎㅎ

제가 자주 가는 술집 기본 안주이기도 하구요 ㅋ

비지찌게는 비쥬얼답게 아주 고소했습니다.

청국장은 ..흠...제가 잘 안 좋아해서요  ㅎㅎ

암튼 어른과 아이 모두 식사가 가능한 삼산동 보릿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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