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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고우영!! 6.25 한국전쟁으로 탄생한 국민만화가

홍부반장 2020. 4. 2. 14:33

이번 포스팅은 한국 만화계의 대부 만화가 고우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국만화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1909년부터 1910년까지 대한민보에 게재된 삽화(이도영作)가 한국만화의 시초였으며 대한민보가 폐간되고 이후 192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시사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1945년 해방후에 만화행진을 시작으로 만화잡지가 창간되는 등 본격적인 만화가 시작되려 했으나 6.25 전쟁으로 초토화되었습니다.

 

하지만 6.25 전쟁 때문에 탄생한 만화가가 있으니 바로 작가 고우영 입니다. 

 

 

1938년 9월 27일 만주에서 태어난 고우영은 유년기인 일제강점기 당시 아버지가 경찰 간부였었기 때문에 만주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습니다.

 

8.15 광복 후 구사일생으로 월남을 하며 처음으로 만화를 접할 수 있었고, 김용환, 김의환, 박광현의 작품을 주로 읽었다고 합니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만화를 그려오던 두 형으로 부터 영향을 받아 피난 후 부산에서 습작을 그리게 되었고 1952년, 당시 만 14세의 나이로 16쪽 단행복 《쥐돌이》를 발표하며 데뷔하였습니다.

 

 

1959년, 어머니와 자신처럼 만화가로 일한 두 형, 그리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며 대학진학을의 꿈을 버리고  만화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만화가 고우영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72년,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임꺽정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부터 입니다.

 

당시 임꺽정은 1컷이나 4컷으로 이루어져있던 신문만화의 틀에서 벗어나 신문지면의 반절이상을 차지하는 극화 형태의 만화로 맛깔스럽고 세련된 그림에 작가 특유의 해학과 입담이 잘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았습니다.

 

 

스포츠신문 연재극화 시대를 연 만화가가 바로 고우영 입니다.

 

이후 만화가 고우영은 수호지, 삼국지, 열국지, 초한지 등의 고전 중국 관련 역사물과 가루지기전, 일지매 등 한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를 재정립한 만화 등을 그리며 연거푸 히트를 쳤고,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만화가 고우영은 한국 전통 설화와 이야기 문학의 토대를 흡수했으며 고우영 특유의 필력과 시나리오 감각, 이것을 만화로써 구현하는 화력 또한 일품 이었습니다.

 

 

만화가 고우영은 2005년 4월 25일, 일산병원에서 지병인 대장암이 재발하여 임종을 맞이 하였습니다. 그의 죽음에 수 많은 만화가들과 만화가 지망생들이 고우영을 추모하며 추모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문화관광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 표창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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