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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로 데뷔한 독일 국민백수!! 아르노 듀벨(Arno Dubel)

홍부반장 2019. 10. 25. 18:24

이번 포스팅은 "독일의 국민백수"라 불리우는 '아르노 듀벨(Arno Dubel)'이라는 남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민MC, 국민여동생, 국민배우 등 '국민'이라는 수식어는 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에 붙혀지는 수식어 입니다.

 

 

저 멀리 독일에는 한 남성에게 '국민백수'라는 수식어를 붙혀주었는데 바로 36년 동안 단 하루도 일해본 적 없지만 큰 성공을 한 '아르노 듀벨' 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일 안 하면 이렇게 편한데…”

 

 

독일에서 가장 파렴치한 백수로도 알려진 듀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려 36년 동안 단 하루도 일해본 적이 없는 엄청난 내공의 백수 입니다.

 

 

독일 국민백수 듀벨의 백수생활은 꽤 체계적이며 구체척입니다.

 

듀벨은 오전 6시에 알람 없이 스스로 기상한 뒤,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담배를 한 대 피우며 TV를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전 8시 15분 쯤 침대에서 일어나 남들이 회사나 학교로 향하는 시간 듀벨은 집 근처에 있는 슈퍼로 향합니다.

 

도착한 슈퍼에서 듀벨은 맥주 6캔, 담배, 수프, 그리고 개 사료를 삽니다.

 

 

물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할인마트가 있지만 가지 않습니다. 가기에는 멀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무 할일이 없는 백수 주제에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반려견 재키에게 밥을 주고 담배를 한 대 또 피웁니다. 여기까지가 아르노 듀벨의 일과 중 가장 중노동인 쇼핑과 밥 주기 입니다.

 

 

그리고 오전 9시 45분부터 본격적인 백수 생활을 즐기는 아르노 듀벨, 그는 TV를 시청하다 오후 1시가 되면 십자말풀이 게임을 합니다.

 

그 뒤에는 카페에 가서 토스트와 소시지를 먹으며 오후 4시 15분에는 이웃과 커피를 마시고, 오후 5시에는 1,400원짜리 와인을 마십니다.

 

오후 10시 30분, 재키를 산책시키며 하루를 마감하고 자정 쯤 잠이 듭니다. 매일 똑같은 일과를 무려 36년째 지키고 있는 아르노 듀벨

 

 

 

그는 일을 하지 않는 평온한 삶이 만족스럽고 골치 아프게 욕심을 부리며 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가능하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일상의 목표라고 합니다.

 

 

그래서 듀벨은 태어나 단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잔소리를 할까봐....

 

하지만 듀벨의 삶에 큰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36년간 일하지 않은 듀벨의 사연이 보도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독일 정부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가 이같은 일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 정부에서 매달 지급받는 실업자 보조금 323유로(한화 약 52만원)와 무료 의료보험혜택 그리고 침실이 딸린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제공받았기 때문 입니다.

 

때문에 듀벨에게는 "파렴치한 백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듀벨의 이러한 행태를 두고 볼수만은 없었던 독일정부는 듀벨을 즉각 직업훈련센터로 소환했고 이후 하루 8시간 동안 근로감독의 지시 아래 취직을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그럼 아르노 듀벨은 취직을 했을까요?

 

놀랍게도 그는 직장인이 아닌 래퍼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지난 2010년, 유명인사가 된 듀벨에게 음반사에서 음반 제작 요청이 들어왔고 듀벨은 래퍼로 데뷔하였습니다.

 

듀벨의 데뷔곡은 음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여러 CF, 토크쇼 등에 출연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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