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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미소학교!! 부다페스트의 웃는 토요일, Smile club

홍부반장 2019. 10. 25. 10:27

이번 포스팅은 193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생긴 아주 특별한 학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헝가리의 수도이자 다뉴브의 진주라는 평을 듣는 도시,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동유럽의 대표적이 도시로 아름다운 다뉴브강을 배경으로 한 야경은 유럽 3대야경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고풍적인 매력의 도시 부다페스트, 하지만 이 도시는 '자살의 도시' 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헝가리인들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1980년대에는 인구 10만 명당 자살 인구가 45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헝가리인들이 자살을 하는 이유는 연중 축축한 날씨와 제2차 세계대전이후 찾아온 경제난, 사회적 지위의 추락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헝가리의 자살문제는 아주 오래전인 1930년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노래 "Gloomy Sunday"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셰레시 레죄가 1933년 발표한 "Gloomy Sunday"가 당시의 우울한 시대상과 맞물리며 수 많은 헝가리 사람들이 자살을 하였습니다.(심지어 작곡자인 레죄 마저도..)

 

 

마치 자살이 전염병처럼 부다페스트 전역을 휩쓸었고 이들은 주로 디뉴강에 뛰어들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디뉴강 교량 주변에는 항상 순찰선이 떠 있었다고 합니다.

 

1937년 열풍 처럼 번지는 자기삶의 파괴를 막기위해 아주 특별한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헝가리 미소학교(smile club)입니다.

 

 

 

제노라는 교수와 빈첸코라는 최면술사가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부다페스트 미소학교에서는 루즈 벨트 대통령의 미소, 모나리자의 미소, 영화배우 클락게이블, 딕포웰, 로레타 영 등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미소를 가르치는 학교 입니다.

 

 

미소학교(스마일클럽)에서는 총 6주동안의 교육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미소 짓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1937년 당시 부다페스트 미소학교에는 45명의 고객(학생)이 등록을 하였고 이들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웃은법을 배웠습니다.

 

 

참고로 수업료는 프랭클린. D 루즈벨트의 미소를 배우는 코스가 가장 비싼 5000달러였고 모나리자의 미소가 가장 저렴했다고 합니다.

 

 

'우울한일요일(Gloomy Sunday)'이 아닌 '웃는토요일(Smile Saturday)' 로 더이상 자살의 도시가 아닌 스마일시티로 바꾸고자 세워진 부다페스트 미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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