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국, 한 복싱 경기를 보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경기가 시작되자 뜻밖에도 두 선수는 마주 앉아 체스를 두기 시작하는데...
'장르 혼합형 스포츠' 체스복싱!!
체스복싱(Chess boxing)이란 말 그대로 체스와 복싱을 융합한 스포츠로 '로빈스'란 사람의 아이디어로 탄생되었습니다.
체스보싱은 이종격투기를 넘어 장르를 뛰어넘는 포스트 모던 스포츠로 1970년대 런던의 한 복싱클럽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독일 베를린의 한 체육관에서 제1회 유럽 체스 복싱 대회가 개최가 되었고 독일정부에 의해 합법적인 비영리기구로 인정되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체스복싱 협회가 구성되었으며(홈페이지 http://wcbo.org) '지성과 체력을 모두 갖춘 자만이 즐길수 있는 고품격 스포츠'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회를 알리고 있습니다.
체스복싱의 규칙
체스복싱 경기는 체스와 복싱을 교대로 실시하여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체스 라운드에서 시작되어, 최대 11 라운드까지 계속됩니다.
각각의 라운드는 체스이던 복싱이던 상관없이 각각 3분씩 진행하며 각 라운드 사이에 1분간 휴식이 주어지게 됩니다.
체스 플레이 시간은 18분, 양쪽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각각 9분씩 입니다.
각각의 체스라운드 이후 정확한 시간은 디지털로 기록하고 다음 체스 라운드가 진행되기 전에 리셋하며 체스와 복싱의 쉬는시간은 60초 입니다.
체스복서 자격조건
조금 황당한 스포츠 체스복싱, 한창 복싱을 하다 공이 울리면 또 다시 체스에 몰두하는 체스복싱은 상당한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체스복서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과 체력 모두 뛰어나야 하는데 현재 세계체스복싱에서 최소 요구하는 자격조건은 체스 엘로 평점시스템(Elo rating) 1600점과 복싱에서 최소 50명의 아마추어 복서와 대전한 전력 입니다.
두뇌와 체력을 겸비해야 즐길 수 있는 체스복싱!!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장기와 택견을 결합한 장기택견이 있다고 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