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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추탕 !! 용금옥, 서울식 추어탕

홍부반장 2019. 4. 19. 12:25

이번 포스팅은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방송정보 입니다. 이번 주 배우 김영철이 찾아간 동네는 바로 600년의 시간이 고여 있는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입니다.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 세종로 중앙에 조성된 광화문 광장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원형을 찾아 지난 세월을 고요히 품고 있는 광화문 일대에 위치한 사직동과 예지동에서 배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스물두 번째 여정

 

김영철이 찾아간 서울식 추탕집은 어디?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 87년 전통의 추어탕집 용금옥(금이 솟아 나는 곳) 입니다.

 

 

3대에 걸친 서울을 대표하는 노포답게 수 많은 언론에서 조명되었고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한까지도 잘 알려진 용금옥 추어탕!!

 

 

용금옥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1953년 판문점 휴전회담이 한창이던 시기 북측 대표단의 한 사람이 '용금옥의 안주인은 안녕하신가' 라며 주인의 안부를 묻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용금옥 안주인 홍기녀씨는 “무엇이든 주물럭대기만 하면 기가 막힌 맛으로 변하는” 손맛을 지녔다고 알려졌고 전성기에는 가게 규모가 100여 평이나 됐다고 합니다.

 

용금옥의 추어탕은 소의 내장(곱창)을 넣어 만든 육수에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끓여낸 '추탕'으로 87년째 서울식 추탕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원한다면 미꾸라지를 삶아 갈아 넣어주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함께한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서울식 추탕집 용금옥

 

초대 홍기녀씨가 사망한 후 막내며느리를 중심으로 10여 년 이상 성업하다, 1997년 두 곳의 용금옥으로 나눠졌습니다.

 

 

다동 용금옥은 큰아들의 손자가 맡게 되었고, 며느리 한정자씨는 현재 통인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동 용금옥(큰아들네)은 곱창 육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인동 용금옥(막내며느리네)는 사골 육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김영철이 찾아간 곳은 통인동 용금옥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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