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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 형 리버피닉스의 그늘을 벗어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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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 형 리버피닉스의 그늘을 벗어나다.

홍부반장 2018. 1. 9. 18:05

오늘 포스팅 주제는 중저음의 베이스같은 울림이 있는 배우 호아킨 피닉스 입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명존쎄하고 싶은 로마황제로 익숙한 인물입니다. ㅎㅎ 

아역배우로 시작하여 2000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비롯하여 2017년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중 한명인 호아킨피닉스!!

그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구순구개열과 바로 옆에서 친형의 죽음을 바라보며 생긴 트라우마, 그리고 알콜중독을 극복하는 등 굴곡이 많은 인생을 살며 결국 헐리우드 최정상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1974년 생인 와킨은 '하느님의 자녀파'에 속한 히피족 부모밑에서 태어나 남미에서 살다 미국에 정착을 하며 TV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호아킨에게는 4명의 형제가 있었는데요. 그 중 바로 위의 형이 '리버피닉스' 입니다.

호아킨을 말하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형 리버피닉스 입니다. 90년대 제2의 제임스딘이라 불리우며 반항적인 이미지와 우수에 찬 모습 그리고 연기력까지 갖춘 최고의 청춘스타 였습니다.

하지만 리버 피닉스는 23살의 나이에 마약과 약물중독으로 요절을 하였는데요. 1993년 10월 LA의 한 클럽에서 숨을 쉴 수가 없다며 밖으로 나간 후 바로 쓰러졌고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바로 옆에 동생 와킨이 있었습니다.그는 형을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까지 하였지만 리버 피닉스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호아킨에게 형은 우상이었습니다. 자신의 구순수개열(언청이)을 수술해 준것도 바로 형 이었습니다.

그런 형이 눈앞에서 죽었을 때 그리고 그 일로 언론에 시달리며 와킨은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절친이었던 키아누리브스도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형이 사망할 당시 호아킨이 911에 구조 전화를 건 음성이 녹음되어 방송에 공개되기도 하였고 장례식장에 리포터가 침입해서 형 리버의 시신 사진을 찍어가는 등 미디어는 예의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에 염증을 느낀 호아킨은 잠시동안 할리우드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형이 죽은 후 '리버피닉스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는 더욱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와킨은 꾸준히 연기에 매진하였는데요.

글레디에이터의 로마황제 코모두스역으로 주인공이었던 러셀 크로우에게도 꿀리지 않은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 아카데미 조연상에 수상하였고 2005년 자니 캐시의 평전 영화인 <앙코르>로 골든글었로브 남우주연상 뮤지컬 및 코미디 부분을 받으면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로 등극 했습니다.

한때 그는 알코올 중독에 걸렸으나 이를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재활치료원에 들어갔고 재활에 성공하며 마침내 2017년 칸 영화제에서 린 램지의 유 어 네버 리얼리 히어(You were never really here)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0대들의 우상이었던 형을 넘어선 연기파 배우로서 날카롭기도 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보이기도 하는 천의 얼굴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 호아킨 피닉스!! 더 이상 그의 이름 앞에 리버피닉스의 동생 이라는 수식어는 붙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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