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졸린 눈을 억지로 참아
가며 보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빠바바바밤~~바밤밤~~
하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
"어렸을 적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바로 맥가이버 입니다 .
아마 지금 나이가 30대 중반이라면
대부분 맥가이버(리차드 딘 핸더스)
를 아실 듯 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한분 맥가이버 목소리의
주인공인 국민성우 "배한성 아저씨"
배한성씨는 이 한편의 더빙으로 일약
스타가 되셨지요 ㅎㅎ 그 이후 그의
목소리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다 아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
단언컨데 우리나라에서 절대
보이스 피씽을 성공할 수 없는?
분이 바로 배한성씨 입니다.ㅎㅎㅎ
1966년 성우로 데뷔한 이후 무려
51년간의 성우인생을 살아오며
우리가
알고
있었던
배한성씨는
남들이
부러워
하는..
적어도
남들 못지
않은 인생을
살았을
듯합니다.
하지만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밝힌
그의 삶은 너무나도 힘들고 굴곡진
인생사였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배한성은 14살 6.25로 아버지와
헤어지고(월북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소년
가장으로 배한성씨는 하루 하루의
끼니를 걱정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깐한 미래에 늘 불안하고 초조
한 삶의 연속 이었다고 합니다 .
성우로서 성공을 하고 결혼을 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옵니다.
바로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
아내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배한성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사별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배한성씨는 남겨진 딸들을 위해
재혼을 결심하였고 이내 다시
안정을 되찾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춘기 였던 둘째딸이
홀로 프랑스로 유학을 가고 그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정착을 하였습니다.
무려 19년간...
그리고 둘째딸 배우리씨는 불행히
'유방암'에 걸렸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배한성씨는 딸에 대한 미안함
에 죄책감에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배우리씨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였고 또 멀어졌던 부녀관계도
잘 회복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힘들었고 눈물로 얼룩졌던 과거는
뒤로하고 '내 생애의 최고의 봄날"
을 찾아 더욱 더 행복하시기를..
맥가이버 아저씨 화이팅 입니다 .
